서울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
(2016-2018)
휠체어 탄 초등학생 딸과 지하철을 이용하던 무의 홍윤희 이사장은, 휠체어와 유아차로는 지하철을 갈아타기 쉽지 않고, 갈아탈 수 있다 해도 환승 정보를 쉽게 찾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. 이 내용은 2015년 카카오 스토리펀딩과 유튜브 ‘지민이의 그곳에 쉽게 가고 싶다’ 비디오로 연재됐습니다.
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하여, 서울 지하철 교통약자 환승지도 제작을 시작했습니다.
2016년 계원예대와의 협업으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서울시내 지하철역 중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의 환승이 특히 어려운 역 구간의 환승경로(18개역 18개 구간)를 층별 맵 형태로 제작했으며, 2017년 서울디자인재단의 후원과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참여로 22개역 40개 구간을 추가로 작성하였습니다. 특히 이 리서치를 기반으로 하여 디자인전문기관 눈디자인이 모바일앱용 환승지도 디자인 샘플을 내놓았습니다.
컨텐츠 제작 참가자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리서치 활동을 다니는 과정에서 수집한 불편함은 서울교통공사에 전달하여 답변을 받았습니다.
“교통약자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어요.” (2018년 리서처)
“직접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이 리서치 활동을 주변에 권하겠습니다” (2018년 리서처)
2018년 무의는 추가로 44개역 198개구간 환승지도를 더 제작하였습니다. 이로써 총 53개역 238개 구간 데이터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.
이 프로젝트에는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50-60대 시니어 리서처들과 청년 디자이너들이 참여했습니다. 또한 행복나눔재단 직원들, SK건설 직원 자원봉사자, 행복얼라이언스(세상파일) 자원봉사자들, 한양대 학생 등 70여명도 참여하였습니다. 지하철, 특히 지하철 엘리베이터는 세대간, 교통약자들간 갈등이 일어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.